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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시험 기출 풀이

2026년 2회 건축사시험 - 1교시 대지계획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가능 규모 및 주차계획' 분석 (건축 가능 영역과 지하층 계획, 경사로와 레벨 조건 확인, 가중평균 지표면)

by architect패스 2026. 9. 19.

시험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이번에 시험을 치루고서 일주일 정도 정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시험 공부하느라 못보낸 시간을 가족들과 보내고 친구들을 만나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너무 행복한 한주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나온 문제를 한번 풀어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건축사시험에서는 기존에 자주 출제되었던 일반 건축물의 최대 건축 가능 규모와 주차 계획에 지하주차장과 갤러리 카페라는 조건이 결합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단순히 건폐율과 용적률을 계산하는 것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대지의 도로 조건과 가각, 건축한계선, 지하층의 지표면 산정, 주차 계획, 갤러리 카페의 상부 오픈까지 함께 판단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특히 이번 문제는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 가능 규모 및 주차 계획이라는 제목처럼 규모 산정과 주차 계획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치수를 확정하기보다는 대지 조건을 먼저 정리하고, 건축 가능 영역과 필요한 주차 규모를 가늠한 뒤 평면 계획으로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2회 건축사시험에 출제된 1교시 대지계획,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가능규모 및 주차계획' 분석을 통해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기준으로 대지 면적을 산정하고, 최대 건축면적과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을 구한 뒤 지하주차장과 갤러리 카페를 어떻게 배치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최대 건축 가능 규모를 먼저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대지 면적입니다. 처음 주어진 대지 면적은 약 904.05㎡였지만, 동측 도로가 3m 도로라는 점에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동측 도로는 통과도로이므로 4m 폭을 확보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지 중심 방향으로 각각 2m씩 후퇴해야 합니다. 여기에 남측 6m 도로와 동측 도로가 90도로 만나는 부분에서는 가각 조건도 적용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기존 대지에서 일부 면적을 제외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대지 면적은 약 880.5㎡가 됩니다. 이 부분은 이후 건폐율과 용적률 계산의 기준이 되므로 문제 풀이에서 가장 먼저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북측에는 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인접 대지의 조건에 따라 일조나 높이 관련 검토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이 문제에서는 북측 공원이 건축이 금지된 공지라는 조건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해당 조건에 따른 정북 방향 높이 제한은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 최종 대지 면적을 880.5㎡로 잡으면 건폐율 60%를 적용한 최대 건축면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880.5㎡ × 60% = 약 528㎡
  • 용적률은 250%이므로 용적률 산정용 최대 연면적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880.5㎡ × 250% = 약 2,201㎡

 

문제의 도면과 계산에서는 제시된 반올림 기준에 따라 약 528㎡의 건축면적과 2,200㎡의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을 기준으로 계획을 진행하면 됩니다.

 

2. 건축 가능 영역과 지하층 계획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

 

이번 문제에서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모든 층의 외벽이 동일한 수직면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문제라면 지하층은 건축한계선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 더 넓게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에서는 지하층을 포함한 전체 외벽이 동일한 수직면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지하층 역시 지상층의 건축 가능 영역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대지에는 인접 대지와의 이격 조건, 도로에서의 이격 조건, 북측의 5m 건축한계선 등이 주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이 조건을 모두 적용하여 1차적인 건축 가능 영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주차 계획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갤러리 카페가 들어가며, 갤러리 카페의 장변은 남측 생태숲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지하층에서 주차장과 갤러리 카페의 위치 관계가 결정됩니다.

 

또한 갤러리 카페는 2개 층 높이의 공간으로 계획되고, 80㎡ 이상의 상부 오픈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과 실제 건축물의 공간 구성 사이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은 약 2,200㎡이지만, 지상층 전체의 공간을 단순히 2,200㎡로 나누어 계획해서는 안 됩니다. 갤러리 카페의 상부 오픈으로 확보해야 하는 80㎡ 이상의 공간을 고려하여 전체 볼륨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주차계획 접근법, 지하주차장 경사로와 레벨 조건 확인

이번 문제의 주차 기준은 시설면적 150㎡당 1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하주차장 자체의 면적은 주차대수를 산정하는 시설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갤러리 카페의 시설면적은 주차대수 산정에 포함해야 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주차장 면적을 세밀하게 그리기보다는 최대 규모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주차대수를 먼저 예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이 약 2,200㎡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략 15대 전후의 주차 규모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실제 지하층에서 갤러리 카페 면적과 주차장 면적을 나누면서 최종 주차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차 방식은 자주식 직각주차입니다. 주차구획과 차로를 고려하면 한쪽 주차 구역과 차로를 포함한 폭을 약 16m 정도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건축 가능 영역을 보면 이 폭이 약 16.5m 정도 확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16.5m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과, 주차 계획을 조금 더 타이트하게 만들어 16m 정도로 맞추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주차장에 불필요하게 큰 면적을 배정하면 갤러리 카페의 시설면적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벽이 지하부터 지상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전체 건물의 외곽선이 결정되면 그 안에서 주차장과 카페가 면적을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주차가 가능한 최소한의 폭을 먼저 확보하고 남는 공간을 카페에 활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이번 문제에서는 대지의 레벨도 중요한 조건입니다.

1층 바닥 레벨은 +3.0m이고, 대지의 낮은 부분은 ±0.0m입니다. 지하 1층은 1층에서 4m 내려가기 때문에 지하층 바닥 레벨은 -1.0m가 됩니다. 따라서 차량이 높은 도로에서 바로 지하로 진입하기보다는 대지의 낮은 레벨 쪽으로 내려온 다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경사로의 폭은 3.5m, 경사도는 17%가 주어졌습니다. 이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약 6m 정도의 길이로 1m의 높이 차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지의 레벨 차이를 고려하여 약 6m 정도의 램프 구간을 확보하고, 가능한 한 낮은 레벨에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에서 회차 공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험 문제에서는 주어진 조건이 곧 계획의 범위가 됩니다. 별도로 요구하지 않은 이용 편의성을 과도하게 고려하다 보면 오히려 필요한 면적을 놓칠 수 있습니다.

 

2026년 2회 건축사시험 - 1교시 대지계획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가능 규모 및 주차계획' 분석 (건축 가능 영역과 지하층 계획, 경사로와 레벨 조건 확인, 가중평균 지표면)
2026년 2회 건축사시험 - 1교시 대지계획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가능 규모 및 주차계획' 분석 (건축 가능 영역과 지하층 계획, 경사로와 레벨 조건 확인, 가중평균 지표면)

4. 5층 규모 접근, 지하층 가중평균 지표면

5층 규모 접근하면 계산이 깔끔해진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이하이고 모든 층의 층고는 4m입니다.

용적률 250%를 고려하면 지상층의 면적을 5개 층으로 나누어 계획하는 접근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4개 층에 최대 면적을 채우면 24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최대 용적률을 활용하려면 5개 층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여기에 갤러리 카페 상부 오픈 80㎡ 이상을 고려하면 계획해야 하는 전체 지상 볼륨은 약 2,280㎡가 됩니다.

이를 지상 5개 층으로 나누면 한 층의 기본 면적은 약 456㎡가 됩니다.

즉, (2,200㎡ + 80㎡) ÷ 5층 = 456㎡ 정도의 규모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주차 계획에서 단변을 약 16m로 잡으면 장변은 자연스럽게 약 28.5m가 됩니다. 16m × 28.5m = 456㎡ 가 되어 계산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지하부터 지상까지 동일한 외벽선을 유지하면서 각 층 약 456㎡ 규모의 건축물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건축면적도 약 456㎡이므로 허용 건축면적 약 528㎡보다 작습니다. 따라서 건폐율 측면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지하층 가중평균 지표면 산정이 핵심

 

이번 문제에서 일반적인 최대 규모 문제와 가장 다른 부분은 바로 지하층의 가중평균 지표면 산정입니다.

지하층의 외벽선을 따라 각 변의 길이를 확인하고, 건물 외벽이 지표면에 묻힌 면적을 계산해야 합니다. 문제에서는 남서쪽 지점부터 시계방향으로 전개도를 작성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계산 결과 외벽 전체 길이는 약 89m, 지표면에 묻힌 부분의 면적은 약 191㎡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중평균 지표면 높이는 약 2.15m가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2.15m는 지하층 바닥을 기준으로 한 높이입니다. 지하층 바닥 자체가 GL -1.0m이므로 실제 GL 기준 높이는 약 +1.15m가 됩니다. 지하층의 층고가 4m이므로 그 절반은 2m입니다. 가중평균 지표면이 지하층 바닥에서 2m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해당 층이 지하층으로 판단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부분은 계산 과정에서 기준 레벨을 혼동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지하층 바닥 레벨과 대지의 GL을 구분해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최종적으로 정리되는 생활문화센터 규모와 핵심포인트

이 계획에서는 한 층 약 456㎡, 지상 5층을 기본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지상층 전체 면적은 456㎡ × 5개 층으로 약 2,280㎡가 되고, 이 중 갤러리 카페 상부 오픈 80㎡를 제외하면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은 약 2,200㎡가 됩니다. 지하층 역시 외벽선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약 456㎡ 규모로 계획합니다. 여기에서 주차장과 갤러리 카페를 나누게 됩니다. 주차장 면적을 약 344㎡, 갤러리 카페 면적을 약 112㎡로 계획한다면 주차대수 산정에 필요한 시설면적은 갤러리 카페 면적을 중심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시설면적을 합산한 결과 약 2,312㎡ 수준이 되고 이를 150㎡당 1대로 계산하면 약 15.4대가 됩니다. 주차대수는 기준에 따라 올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산정 방식과 법정 기준을 정확하게 적용해야 하므로, 이 문제의 조건에서는 15대 규모의 주차 계획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이번 생활문화센터 문제는 단순히 건폐율 60%, 용적률 250%를 계산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최종 대지 면적 880.5㎡를 정확하게 산정해야 하고, 이를 기준으로 약 528㎡의 최대 건축면적과 약 2,200㎡의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을 구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도로 이격, 가각, 건축한계선을 반영하여 건축 가능 영역을 만들고, 주차장에 필요한 폭과 램프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후 5층을 기준으로 한 층 약 456㎡ 규모를 설정하고, 갤러리 카페 상부의 80㎡ 이상 오픈을 반영하면 전체적인 건물 규모가 정리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층 가중평균 지표면을 계산하여 지하층 판단을 확인하고, 주차대수와 시설면적을 다시 검토하면 전체 문제가 연결됩니다.

 

결국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계산값을 빠르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지 분석 → 건축 가능 영역 → 규모 산정 → 주차 계획 → 지하층 지표면 → 최종 평면의 순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할수록 처음부터 평면을 예쁘게 그리기보다는 대지 면적과 건폐율·용적률, 이격 조건, 주차 규모부터 숫자로 확정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 문제처럼 여러 조건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문제에서는 각각의 조건을 따로 외우기보다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결해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생활문화센터의 최대 건축 가능 규모 및 주차 계획 문제 역시 결국 주어진 조건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계획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대한건축사협회: 2026년 2회 1교시 대지계획 출제문제 지문